[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손흥민(29, 토트넘)이 겹경사를 맞았다. 자신의 정규리그 개인 최다 골 기록을 경신하고 소속팀에 승리를 안겼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사우스샘프턴과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홈 경기를 치렀다. 토트넘은 사우샘프턴에 2-1로 이겼다. 손흥민이 역전골 주인공이 됐다.
그는 후반 45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1-1 균형을 깨뜨리는 골을 넣었다. 앞서 후반 30분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판독(VAR)으로 득점이 인정되지 못한 아쉬운 마음을 PK골로 날렸다.
손흥민은 PK골로 올 시즌 정규리그 15호 골을 기록했다. 그는 이로써 토트넘 이적 후 두 번째인 2016-2017시즌 14골을 넘어섰다.
손흥민은 또 다른 기록 경신도 눈앞이다. 그는 올 시즌 EPL을 포함한 공식전에서 20골을 넣고 있다. 한 골만 더하면 2016-2017시즌 기록한 한 시즌 공식경기 21골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손흥민은 사우샘프턴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유럽축구 전문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이날 경기에 뛴 토트넘 선수들 중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4를 줬다.
동점골 주인공 개러스 베일은 토트넘에서 가장 높은 평점8.8을 받았다. EPL공식 팬 투표로 선정되는 '킹 오브 더 매치'(King Of The Match)에서는 손흥민이 득표율 73.6%을 기록하며 베일(13.9%)을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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