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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헬스케어 시장…"간병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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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 "한국형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필요"

서울 성동구 용답역 인근 산책로에서 시민들이 길을 걷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성동구 용답역 인근 산책로에서 시민들이 길을 걷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허재영 기자] 최근 헬스케어 서비스가 보험산업의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른 가운데 국내 보험사들이 간병 관련 헬스케어 서비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 보험연구원은 '해외 헬스케어 서비스와 시사점' 리포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른 헬스케어 서비스…해외서는 사회 환경 반영한 서비스 제공

최근 금융위원회가 보험사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부수업무로 허용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헬스케어 서비스란 질병의 사후 치료에서 나아가 질병의 예방·관리, 건강관리·증진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포괄하는 개념이다.

규제 완화로 인해 보험계약자 외에 일반인에게도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지자 보험사들은 헬스케어 서비스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인식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보험사들은 하루 걸음 수, 이동거리 측정 등 걷기를 통한 건강관리 서비스, 건강검진 정보 분석 서비스, 마음건강, 명상 관련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일정 목표를 달성시 리워드 제공을 통해 고객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일부 보험사는 플랫폼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고객의 운동 자세를 교정하고, 유명 헬스 트레이너가 직접 운동을 가르치는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김석영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국, 일본, 미국 등 해외 주요국 보험사들은 각국의 의료 및 사회환경에 적합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의료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중국 보험사들이 직접적인 의료 서비스를 포함하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일본은 급격한 고령화로 인해 노인 케어 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이 높다는 점 때문에 고령자 대상 간병 서비스를 중심으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건강상태가 개선되면 고객은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고, 보험사는 의료비 지출을 줄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헬스케어 서비스가 활성화됐다.

◆ 국내 사회·의료 환경 일본과 유사…간병 관련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필요

김석영 선임연구위원은 "국내 의료환경은 미국이나 중국과 달리 보편적 의료 서비스를 일반 국민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이에 국민들이 단순한 건강 개선보다는 보다 구체적이고 체감할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을 기대하지만 보험사가 소비자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가입자들이 걷기를 통한 건강 개선 효과 사실을 대부분 인지하고 있어도 정작 필요성을 느끼고 실천하는 것은 다르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걷기 목표를 달성하는 비율은 50~60% 수준에 그쳤다.

특히 걷기 등의 미션 달성에 대한 다양한 리워드 제공에도 불구하고 유료화 이후 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한 고객 반응은 기대 이하인 것으로 알려졌고, 고객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건강상담이나 전문병원 알선 등은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어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에 어려움이 있다고 김 위원은 설명했다.

이에 김 선임연구위원은 "국내 보험사들은 일본과 유사한 수요를 감안해 간병 관련 헬스케어 서비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당국과의 협력으로 건강 관련 데이터 활용 확대, 의료법의 탄력적 운영을 통해 우리나라 의료환경에서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한국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내 사회·의료 환경이 일본과 유사하기 때문에 일본처럼 보험사들이 국민의 수요가 있는 간병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김 위원은 "더 나아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이 요구된다"고 마무리했다.

/허재영 기자(hurop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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