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 출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해외 출장은 지난 1월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주말 전용기를 이용해 일주일 일정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방문했으며, 이르면 24일 귀국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현대차 미국판매법인과 앨라배마 현대차 공장 등을 둘러보는 한편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현지 직원들을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정 회장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친환경 정책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현지에서 아이오닉5 등의 전기차를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현대차는 전날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전기차는 기본적으로 한국을 생산기지로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유럽, 북미 정도에서 현지 생산을 고려한다는 기본적인 접근 방법은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 회장이 이번 출장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만남을 가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타이거 우즈는 지난 2월 LA 인근에서 제네시스 GV80을 몰고 가다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하고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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