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에서 뛴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쿠바, 이하 요스바니)가 새로운 소속팀을 정했다.
요스바니는 올 시즌 허리 부상을 당한 비예나(스페인)을 대신해 교체 선수로 터키리그에서 뛰다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12경기(40세트)에 출전해 236점 공격종합성공률 53.4%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비예나가 빠진 자리를 요스바니가 잘 메웠고 정지석, 곽승석, 임동혁 등 토종 스파이커들과 베테랑 세터 한선수를 앞세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고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 우리카드를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요스바니는 팀의 두 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과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는 챔피언결정전을 마친 뒤 자신의 향후 거취에 대한 물음에 "아직 정해진 건 없다.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요스바니의 새로운 팀은 스페인리그 CV 구아구아스다. 유럽 및 해외배구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고 있는 '월드 오브 발리'는 요스바니와 같은 쿠바 출신인 야드린안 에스코바르가 구아구아스와 입단 합의했다고 전했다.
에스코바르는 2020-21시즌 브라질 수페르리가 마니스에서 뛰었다. 2021-22시즌 V리그 남자부에서 뛰게 되는 외국인선수를 선발하는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는 오는 5월 4일 열린다.
요스바니도 올 시즌 V리그에서 뛴 오켈로(우간다) 케이타(말리) 러셀(미국) 알렉스(포르투갈) 펠리페. 마테우스(이상 브라질)와 함께 이번 드래프트에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 요스바니가 구아구아스와 계약함에 따라 원 소속팀 대한항공을 포함해 V리그 팀이 그를 지명할 경우 향후 이적료 지급 문제 등이 발생할 수 도 있다.
케이타와 알렉스는 2020-21시즌 뛴 KB손해보험, 우리카드와 각가 재계약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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