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한국정보보호학회와 국가정보원이 다음달 1일부터 5개월 간 '디지털포렌식 챌린지(DFC) 2021'을 개최한다.
디지털포렌식은 휴대폰·노트북 등 디지털 기기에 남아 있는 각종 디지털 정보를 분석해 단서를 찾는 조사·수사 기법을 말한다.
28일 국정원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포렌식 문제를 푸는 '챌린지'와 새로운 포렌식 분석 기법을 제안하는 '테크 콘테스트' 등 2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연령·학력 등에 관계없이 개인 또는 팀(최대 6명)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챌린지 분야는 내달부터 오는 9월까지 매달 초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는 4~5개 안티 포렌식·증거분석 문제를 월별로 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중간점수를 확인할 수 있다. 최종 순위는 누적 총점이 높은 순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테크 콘테스트의 경우 참가자의 포렌식 관련 신기술 개발·연구 결과를 토대로 평가한다. 보고서 제출 기한은 9월까지로, 심사위원들은 심층 평가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최종 수상자는 챌린지 7개 팀과 테크 콘테스트 3개 팀을 포함한 총 10개 팀으로, 총 상금 3천50만원을 수상하게 된다. 특히 챌린지 분야 대상 수상팀에게는 국가정보원장상이 최초 수여된다. 오는 11월 열리는 '디지털포렌식 연구회 워크숍 2021'에서 연구결과 발표와 시상식이 진행될 계획이다.
국정원 관계자는 "최근 디지털 범죄가 날로 은밀·지능화되고 있어 디지털포렌식 관련 인공지능(AI) 활용 등 최신 분석기법 연구와 인재 육성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국내 포렌식 저변을 확대하고, 국정원·검찰·경찰은 물론 기업·단체 등의 민간영역 포렌식 기술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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