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예준 기자] 평택 출신 경기도의원들이 29일 쌍용자동차 파산 위기와 관련해 지역사회와 정부의 근본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경기도청에서 쌍용자동차 회생 대책 마련 촉구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어 "값싼 노동력과 단순한 경제논리만을 내세워 제조업을 등한시 한 결과, 미국에 러스트벨트가 형성됐고 지역공동체는 무너졌다"며 "경기도와 평택시의 미래가 그런 식으로 흘러가는 것을 그대로 두고 볼 수는 없다"고 쌍용차 정상화를 주장했다.
경기도는 쌍용차 대책의 일환으로 2차 추경에 신용보증기금 출연금 5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고 평택시도 중소기업 동반성장 지원 자금 210억원, 특례보증 자금 95억원을 확보해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이것은 불을 끄기 위한 것이고,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며 "다시는 위기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모든 문제를 원점에서 검토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쌍용차 노조는 11년간 파업을 한번도 하지 않고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협의를 해왔다"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임금삭감, 임금 50% 지급 유예 등도 받아들이면서 희생을 감수하여 왔다"고 노조 활동을 정당화했다.
또 "정부, 회사, 노동자, 협력업체 등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논의할 수 있는 협의체 구성을 제안해서 근본적 대책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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