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소속팀 NC 다이노스를 비롯해 KBO리그를 대표하는 '안방마님' 양의지가 리그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양의지는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주중 원정 3연전 마지막 날 맞대결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쳤다. 그의 사이클링 히트는 KBO리그 역대 28번째다. 포수로는 최초이고 최소 타석(4타석) 달성은 타이다.
NC는 양의지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에 9-0으로 이겼다. NC는 전날(28일) 삼성에 당한 패배(3-4 패)를 되갚았다.
양의지는 이날 포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을 상대로 3루타를 쳤다.
4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타석에 서 안타를 쳤고 5회초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선 3점 홈런(시즌 4호)를 쏘아올렸다. 그는 7회초 소속팀이 6-0으로 앞선 가운데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다시 나왔고 삼성 세 번째 투수 심창민이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좌중간 2루타가 됐고 사이클링 히트가 완성됐다. NC는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고 11승 11패가 되며 5할 승률을 맞췄다. 삼성은 4연승 상승세가 한 풀 꺾이면서 13승 10패가 됐다.
같은날 롯데 자이언츠에 3-2로 역전승을 거둔 LG 트윈스가 13승 9패가 되며 삼성을 2위로 끌어내리고 다시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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