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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출범하는 LX, 사명 논란 일단락…한국국토정보공사와 함께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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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 아닌 '민관 상생협력'으로 전환…내달 실무진 협상으로 협력 구체화

구본준 LG그룹 고문 [사진=LG그룹]
구본준 LG그룹 고문 [사진=LG그룹]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다음달 출범하는 'LX' 사명을 두고 갈등을 빚던 LG와 한국국토정보공사가 사명 공동 사용에 뜻을 모으며 최종 합의했다. 공사가 LG에 LX 사명 반대 입장을 밝힌 지 2개월 만이다.

LG는 한국국토정보공사와 LX 사명을 함께 사용하며 상호 발전하는 방향에 양사가 공감하고 큰 틀의 합의를 이뤘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앞으로 실무 협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상생 협력안은 대외적으로 양사의 사업 혼동을 방지하는 상표 사용 구분, 유사 사업 분야에 대한 상표 사용 금지 등의 내용이 핵심이다. 이 외 LX홀딩스 자회사와 한국국토정보공사간의 협력 사업 발굴·추진, 공간정보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등 다양한 민관 상생 방안이 포함돼 있다.

LG 관계자는 "이번에 교환된 상생 협력안에는 사회적 가치 실현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사안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며 "사명 및 상표 사용 논쟁을 넘어 대표적인 민관 상생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양사가 뜻을 모은 결과"라고 말했다.

 [사진=특허청]
[사진=특허청]

LG는 신설지주사인 LX홀딩스가 공식 출범한 이후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협력 세부 사항을 협상한다는 계획이다.

LG 관계자는 "대화와 협의를 통해 상호간 이해의 폭을 넗히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사명 논쟁을 일단락하고, 민관 협력의 좋은 결과로 마무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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