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광현(3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 등판 날짜가 조정됐다. 당초 김광현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극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올 예정이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메츠전 선발 로테이션 변경을 알렸다. 구단은 4일 발표한 게임 노트를 통해 요한 오비에도가 5일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온다고 전했다.
오비에도는 지난달(4월) 2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당시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3실점했다. 세인트루이스는 필라델피아에 3-5로 졌고 오비에도는 패전투수가 됐다.
그는 이날 등판 뒤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오비에도는 IL 등재 후 열흘 뒤인 오는 9일 복귀 예정이었으나 일찍 돌아오는 셈이다. 팀 내에 IL에 오르는 선수가 있을 경우 대체 선수가 조기 복귀할 수 있다는 조항에 따라서다.
세인트루이스는 팔꿈치에 통증을 느낀 조던 힉스(투수)를 IL로 보낼 예정이다. 오비에도가 다시 선발진에 합류하면서 김광현을 비롯한 기존 선발투수들은 하루 씩 더 휴식을 취한다.
김광현은 지난달 30일 필리스전(5이닝 7피안타 1실점) 이후 5일 휴식을 취하게 됐다. 이에 따라 제이콥 디그롬(메츠)과 선발 맞대결하지 않는다.
메츠는 6일 선발투수로 마커스 스트로먼을 예고했다. 김광현은 메츠의 '에이스'이자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 중 한 명인 디그롬을 피했지만 스트로먼도 만만찮은 상대다. 스트로먼은 올 시즌 개막 후 3승 2패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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