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지난해 KBO리그 통합 우승을 차지한 NC 다이노스가 이동욱 감독과 3년 더 동행한다.
NC 구단은 이 감독과 재계약한다고 4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3년으로 오는 2022시즌부터 2024시즌까지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6억원, 연봉 5억원으로 총액 21억원이다.
이 감독은 "우리 팀은 선수, 코치, 구단이 함께 가는 문화가 있다"며 "혼자가 아닌, 우리가 가는 큰 길을 더 멀리 보며 도전하겠다. 선수와 코칭스태프, 구단주님와 프런트,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감독은 동래고와 동아대를 나와 지난 1997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하며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오래하지 못했다. 2003시즌을 끝으로 롯데에서 은퇴했다.
선수 시절 내야수로 뛴 이 감독은 프로 개인 통산 14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 2푼1리(272타수 60안타) 5홈런 26타점이라는 성적을 냈다. 그는 은퇴 후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친정팀' 롯데를 거쳐 NC에는 수비코치로 창단 멤버로 합류했다.
그는 김경문 전 감독(현 한국야구대표팀 감독)에 이어 2019년 NC 사령탑에 올랐다. NC는 당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지난해 정규리그 1위와 함께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구단은 "이 감독은 그동안 선수단, 프런트와 합리적으로 소통했다"며 "유망주의 고른 기용으로 팀의 미래도 준비해 왔다. 야구에 대한 진지한 태도로 데이터 활용 등에서 새로운 야구를 일궈가고 있다"고 재계약 결정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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