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식품관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롯데백화점이 결국 본점 전관을 임시 휴점키로 결정했다. 이번 일로 롯데백화점은 50억원가량의 손실을 입게 됐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6일 고객 안전 확보를 위해 본점 전관을 임시 휴점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현재까지 이곳에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9명으로, 첫 확진자는 지난 1일 발생했다. 식품 매장 영업은 지난 3일부터 중단됐다. 롯데백화점은 해당층에서 근무하는 직원뿐 아니라 안전 확보를 위해 협력업체 직원을 포함한 본점 근무인원 약 3천700명의 직원 전수 검사에 선제적으로 나섰다. 현재까지 검사를 완료한 인원은 600여 명이다.
또 롯데백화점은 중대본 문자가 발송된 후 곧바로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진자 발생 및 영업 중단 소식을 알린 바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본점 식품매장 근무 직원 중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6일까지 식품관을 임시 휴업하기로 했으나, 고객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판단 아래 한 단계 더 나아가 선제적으로 본점 전체 휴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중대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백화점 이용객의 감염 위험도는 비교적 낮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으나,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에비뉴엘 및 영플라자를 포함한 본점 전관을 6일 하루 동안 휴점키로 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하루 평균 매출은 평일 50억원, 주말 100억원가량으로, 이번 일로 50억원가량의 매출이 줄어들게 됐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2월에도 방역을 위해 본점 개점 이래 처음으로 사흘간 임시휴업을 실시하며 200억원이 넘는 매출 손실을 입은 바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본점은 휴점일에 전체 특별 방역 및 소독을 철저하게 시행할 예정"이라며 "관련 내용은 고객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롯데백화점 홈페이지 및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