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민간·공공·사전청약을 합한 총 분양 규모는 약 50만호로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이고 입주 물량도 46만호로 작년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부동산 투기근절 및 재발방지 대책 후속조치에 속도전을 펴고 정책과 관련해 최근 주요 이슈를 점검·보완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올해 분양규모는 민간 36만2천∼39만1천호, 공공 9만2천호, 사전청약 3만호로 약 50만호 수준이다.
홍 부총리는 신규택지 지정과 관련해 "나머지 택지의 경우 후보자 조사과정에서 외지인 거래 및 지분쪼개기 거래 등 투기 가능성이 일부 확인돼 위법적 투기행위에 대한 철저한 사전조사와 투기이익을 환수할 수 있는 입법조치를 먼저 시행하기 위해 발표 시기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철저한 점검 및 사전 조사 후 발표할 예정"이라며 "추후 발표하더라도 신속한 후속 조치로 2022년 지구 지정 완료 등 계획 일정 준수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최근 부동산 시장흐름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홍 부총리는 "보궐선거 이후 2주 연속으로 확대하던 가격 상승폭이 4월 넷째 주에는 전주 수준으로 유지됐으나, 여전히 보궐선거 전보다 높다"며 "주요 단지의 불안 조짐은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홍 부총리는 "한국부동산원 분석에 따르면 4월 넷째 주의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단지에 대한 신규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 후 효력 발생 전 막바지 매수세 등으로 가격 불안이 지속했던 측면이 있었다"며 "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정부와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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