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 보고서 채택 논의가 잠정 연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6일 오후 2시30분부터 전체회의를 열고 임 후보자 청문 보고서 채택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야당이 임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내고, 보고서 채택 불가 입장을 고수하면서 여야간 간사 협의로 전체회의가 미뤄졌다. 야당이 강경하게 나오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자체 회의를 열고 내부 논의를 진행했다.
국회 관계자는 "예정대로라면 이날까지 결정해 국회의장에게 보고해야 하지만 여야 의견차가 있어 미뤄졌다"며 "여당은 적격 및 부적격을, 야당은 완전 부적격으로 의견차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야당은 각종 논란에 대한 임 후보자의 해명이 부족했다고 본다"며 "여당도 무조건 밀어붙이지는 않으려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임 후보자의 보고서 채택 여부는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까지 진행한 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 청문회는 오는 7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대통령으로부터 인사청문요청안을 접수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 절차를 마치고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송부해야 한다. 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은 지난달 21일 국회에 접수돼 오는 10일까지가 제출 시한이다.
다만 기한 내 채택이 되지 않더라도 10일 이내에 대통령의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고, 이후에도 송부되지 않으면 임명 강행이 가능하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