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6,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안타를 치지 못했으나 오랜만에 타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 대타로 나왔다. 그는 소속팀이 10-1로 앞선 가운데 9회초 1사 2, 3루 상황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대신해 타석에 섰다.
KBO리그 출신 투타 맞대결이 성사됐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말 종료 후 공수 교대 과정에서 호세 알바레즈(투수)를 교체하고 다린 러프를 마운드 위로 올렸다.
러프는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시즌을 뛰었다. 그 기간 넥센과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있던 김하성과는 상대팀 선수로 KBO리그를 함께 했다. 러프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고 MLB로 복귀했다.
김하성은 러프가 던진 6구째를 밀어쳤고 우익수 희생플라이가 됐다. 3루 주자 주릭슨 프로파가 홈을 밟아 김하성은 시즌 5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1할9푼(63타수 12안타)을 지켰다.
김하성은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수비 때는 3루수로 들어갔다. 선두타자 러프의 3루수 앞 땅볼을 깔끔하게 처리했다.
샌디에이고는 샌프란시스코에 11-1로 이겨 2연패에서 벗어났다. 샌디에이고는 2회초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타티스 주니어가 각각 2점 홈런을 쏘아올려 기선제압했다.
3회초에는 윌 마이어스가 적시타를 쳐 5-0으로 달아났다. 8회초에는 트렌트 그리샴의 적시 2타점 3루타와 에릭 호스머의 적시타를 묶어 다시 한 번 4득점을 올려 승기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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