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IBK투자증권은 11일 롯데정보통신에 대해 올해 매출 1조원 달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롯데정보통신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2천179억원, 영업이익은 86.8% 늘어난 112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I사업부문에서 전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연됐던 스마트팩토리, 물류 사업 등이 정상화돼 매출이 전년 대비 12.1% 증가했다"며 "SM사업에서도 그룹사 서비스 계약체결률과 단가가 상승하면서 2.7%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룹사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M&A(인수·합병)로 인한 수혜가 기대된단 평가다. 이 연구원은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했던 계열사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관련 프로젝트 수주가 증가할 것"이라며 "M&A가 지속될 예정이기 때문에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따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롯데그룹이 클라우드 전환을 빠르게 진행 중인 가운데 롯데정보통신의 4번째 데이터센터가 오픈해 2분기부터 클라우드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최근에 물류 자동화 설비 기업인 JNDK에 지분투자를 해 물류, 스마트팩토리 등의 프로젝트 비용 효율화 또한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이를 토대로 롯데정보통신의 올해 연간 매출은 1조원을 무난히 넘길 것이란 설명이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8% 증가한 1조원, 영업이익은 29.3% 확대된 501억원으로 각각 추정됐다.
이 연구원은 "작년 코로나19로 그룹사 실적이 전체적으로 부진했지만, 그룹사는 디지털 전환을 위한 투자를 지속했고 올해는 그 속도와 규모가 커질 것"이라며 "한국기업지배구조원과 서스틴베스트에서 ESG평가 A등급과 AA등급을 획득해 정보통신기술 섹터 내 상위 순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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