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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1분기 실적 '사상 최대'…순이익 431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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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163% 급증…삼성전자 1401억 특별배당 제외해도 분기 사상 최대

삼성화재 본사 [사진=삼성화재]
삼성화재 본사 [사진=삼성화재]

[아이뉴스24 허재영 기자] 삼성화재가 지난 1분기 사상 최대의 호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특별배당금이 순이익에 크게 기여했지만, 이런 일회성 수익을 제외하고도 분기 사상 최대다.

삼성화재는 1분기 당기순이익 4천315억원을 거두며 전년 대비 163%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보험손익이 개선되고 삼성전자 특별배당금 등으로 투자이익이 증가하면서 삼성화재의 순이익은 크게 늘었다. 삼성화재는 지분 1.49%를 보유한 삼성전자가 특별배당을 실시하면서 1천401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삼성전자 특별배당을 제외하고도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하면서 일회성 수익 제외한 기준으로 과거 같은 기간 대비 최대규모의 이익을 달성했다.

삼성화재는 코로나19 로 인한 금융시장 변동성과 초저금리 지속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성과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추구한 결과 전년보다 3.2%포인트 감소한 102.1%를 기록했다.

보험 종목별 손해율을 살펴보면 장기보험은 보장 보험료 비중 확대 등으로 전년보다 0.1%포인트 하락한 82.4%, 자동차보험은 코로나로 인한 일시적인 사고율 감소 및 지속적인 손해 절감 노력으로 전년보다 6.5%포인트 감소한 79.8%를 기록했다. 일반보험은 고액 사고 증가로 인해 87.3%로 6.2%포인트 상승했다.

투자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40.3% 증가한 6천918억원의 투자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삼성화재는 기존 보수적인 투자 기조에서 벗어나 최적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통해 수익 제고와 자산 안정성을 모두 확보해 나가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삼성화재는 본업 중심의 수익성 강화와 함께, 미래 성장을 위한 디지털 사업 강화 및 캐노피우스사와의 협업, 텐센트 합작법인 등 해외사업도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홍성우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무리한 경쟁은 지양하면서 수익성 중심의 성장과 효율 개선을 통한 손익 차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전년 이상의 이익 실현을 넘어 손보업계 1위사에 걸맞게 성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재영 기자(hurop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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