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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혐 논란' 이번엔 평택시 포스터?…GS25와 같은 업체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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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가 공개한 포스터가 '남성 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평택시 홈페이지 ]
평택시가 공개한 포스터가 '남성 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평택시 홈페이지 ]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지난 11일 '평택시야 손 모양이 많이 이상하다?'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 1장이 함께 올라왔다.

해당 사진은 지난달 5일 평택시가 주민참여예산 공모전을 홍보하기 위해 게시한 포스터로 '망설이지 마세요! 여러분의 참여가 행복한 평택시를 만듭니다' '주민이 제안하고 주민이 선정하는 주민참여예산'이라는 문구와 함께 6명의 사람 그림이 담겼다.

의문을 제기한 작성자와 네티즌들은 포스터에서 앞 줄에 위치한 한 여성의 손 모양이 '남성 혐오'를 의미하는 것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이후 평택시는 "외부 업체에 맡겨 포스터를 제작했다. 그림의 모양에 대해선 전혀 인식하지 못했다"면서 "배부된 포스터를 비롯해 현수막, 전단 등을 모두 수거해 수정하고 재배부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GS25의 캠핑 관련 홍보 포스터가 '남성 혐오' 논란을 빚었다.  [사진=GS25]
GS25의 캠핑 관련 홍보 포스터가 '남성 혐오' 논란을 빚었다. [사진=GS25]

앞서 GS25는 캠핑 이벤트 포스터를 공개한 후 일부 상징물이 남성을 비하하는 '남성 혐오' 그림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와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번 평택시 포스터와 GS25 캠핑 포스터는 같은 A업체에서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A업체는 12일 "두 포스터의 원본 이미지를 제작한 작가는 동일인이 아니다. 두 작가 모두 특정 성별을 비하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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