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NH투자증권은 13일 펄어비스에 대해 ‘검은사막’의 매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어 올해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산정 기준 연도를 지난해에서 올해로 변경한 것을 반영해 기존 4만8천원에서 5만5천원으로 조정했다.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연말 출시를 준비 중인 ‘붉은사막’이 기대되는 신작이지만, 기존 검은사막의 매출 하락세로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역성장할 전망”이라며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31.9배로 경쟁사(엔씨소프트 22.2배, 컴투스 12.3배) 대비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지난 2월부터 검은사막 PC버전의 북미, 유럽을 직접 퍼블리싱하면서 2분기 이후 매출 성장이 나타나겠지만 다른 지역과 모바일 버전의 매출 하락세가 나타나며 3분기까지 실적은 부진할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1천512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붉은사막은 여름에 추가적인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라며 “연말 출시를 위한 준비가 차근히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아직 출시까지 시기가 많이 남아있어 모멘텀을 받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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