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K-반도체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평택을 방문하고 “반도체 최대 규모 투자로 한반도 중심에 세계 최고 반도체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세계 최대 최첨단 반도체시설 구축을 통해 반도체 생산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은 평택을 방문해 ‘K-반도체 전략’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반도체는 국내 제조업 투자의 45%,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제1의 산업이다. 문 대통령은 미국과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반도체 공급망이 재편되고 차량용 반도체 등 품귀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4월 15일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업계 의견을 듣고 관계 부처에 세제 인센티브 개선, 규제 완화 등 대책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
정부는 비상경제중대본,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 등을 거쳐 K-반도체 전략을 수립했고, 이를 국민들에게 보고하기 위해 기업 투자현장을 방문한 것이다.
‘준비된 미래, 반도체 강국’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는 정부, 반도체 기업, 수요기업, 대학·유관기관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패스, 리벨리온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은 대대적인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 기업들은 2021년부터 10년간 총 510조 이상의 대대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정부도 ‘K-반도체 전략 보고’를 통해 민간의 510+α조원 규모의 투자가 차질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K-반도체벨트 조성, 세제·금융·규제 개선 등 투자 인센티브 제공, 인력 양성·기술 개발 등 성장 기반 확충 등을 속도감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중심에 세계 최고 반도체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반도체 산업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주체들 간의 연대와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특히 민간 투자의 적기 이행을 위해 정부는 K-반도체 벨트 조성, 세제·금융·규제 개선 등 강력한 인센티브 제공, 반도체 인력 양성 등의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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