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임 장관이 "우리나라 과학기술정보통신 행정을 책임지는 최초의 여성 장관으로 취임하게 돼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나, 엄청난 무게감을 느끼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임 신임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평범한 과학기술인으로 살아왔는데 지난 몇 주 간에는 미처 상상하지 못했던 소용돌이 속에 서 있었다"며 "부여된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 신임 장관은 "코로나19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다시 한번 과학기술과 ICT의 혁신을 통한 효과적인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추진할 정책방향으로는 ▲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연구개발 강화 ▲과학기술 및 ICT 인재 양성 ▲과학기술·ICT를 통한 포용사회 실현 등을 제시했다.
임 신임 장관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 중립, 우주 개발, 바이오 기술,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술 자립 등 최근의 과제들은 어느 것 하나 기술혁신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이들 분야에 도전적이고도 과감한 R&D 투자를 통해 원천기술 연구개발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연구자들이 원하는 연구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환경과 여성과학기술인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약속했다.
또한 우리의 기술로 국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임 신임 장관은 "앞으로 모든 문제의 해답은 현장에 있다는 현장중심행정, 국민들께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적극행정, 다양한 주체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소통행정, 부처간, 그리고 국제적으로 협력하는 협력행정, 신뢰하고 신뢰받을 수 있는 신뢰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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