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인공지능 기술로 수학 문제를 푸는 대회가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는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5차 대회의 1단계 참가팀을 모집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는 제시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진행한 사전 연구를 바탕으로 실력을 겨루는 도전‧경쟁형 연구개발(R&D) 경진대회다.
기존 사업계획서 검토 위주의 평가방식을 벗어나, 연구역량만으로 연구 수행기관을 선발하는 방식의 연구개발(R&D) 지원체계이다.
대회 주제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주어진 수학 문제를 해결하라'다. 문제의 이해와 수리적 사고에 기반 한 복합지능 기술개발에 도전하여 기초과학분야 난제 해결, 사람의 명령에 따른 자동 코딩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 기술 확보를 위해 2022년까지 2년간 총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 대회는 '텍스트로 구성된 서술형 수학문제의 풀이과정과 해답을 제시하라!'라는 문제가 출제된다.
5차대회부터는 대회 단계별 운영기관 재선정에 따른 대회 참가팀들의 혼선을 방지하고 대회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회 전 단계를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전담 운영할 예정이다.
대회 참가팀들은 1단계 참가자 모집기간인 오는 17일 6월 15일 사이에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홈페이지에 대회 참여 의향서를 제출하고, 공고된 세부문제정의서 및 유형별 샘플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발적인 사전 연구를 진행한다.
사전 연구를 통해 개발된 인공지능 모델은 오는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1단계 대회에 제출하면 채점 및 재현성 검증과정을 거쳐, 같은달 30일에 최종 순위가 발표된다.
대회 결과에 따라 상위 20개팀에게는 팀별로 2단계 대회를 준비할 수 있는 후속연구비가 2억3천700만원 이내(총 47억5천만원 규모)로 지원된다.
2단계 대회는 기존 대회인 3·4차대회(3단계)와 함께 올해 11월에 개최될 예정이며, 2단계 대회를 포함한 매 단계마다 신규 참가자의 도전이 가능하도록 참여기회가 개방된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이번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5차대회가 수리적 논리구조를 갖추고 종합적으로 이해·판단할 수 있는 고도화된 인공지능 기술을 확보하고, 인공지능 분야 연구자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여 연구생태계가 더욱 활성화 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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