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ADT캡스가 한국수력원자력 발전 제어시스템의 운영기술(OT)·산업제어시스템(ICS) 보안 컨설팅 용역 사업에 착수한다.
ADT캡스(대표 박진효)는 18일 ICS 보안 기업 앤앤에스피와 컨소시엄 형태로 한수원 관련 OT·ICS 보안 컨설팅 용역 사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한수원은 국내 전력 생산량의 약 30%를 책임지고 있는 국내 최대 발전사다.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 관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이버 보안 전담 부서를 신설하는 등 원전 운영 관련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컨설팅 사업은 한수원이 운영중인 신고리 3, 4호기와 신한울 1, 2호기의 한국형 신형경수로 원전 제어시스템 보안 강화를 목표로 한다. 원전 제어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 대응을 위한 모니터링 체계와 운영 방안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ADT캡스 인포섹은 국내외 원전 제어시스템의 보안 모니터링 기술 현황과 구축·운영 사례를 분석해 보안 모니터링 구축 모델을 도출한다. 또 구축 과정의 원전 안전성 검증, 구축 후 보안 모니터링 운영 체계 수립 등 모니터링 관련 전반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회사는 디지털 시스템으로 전환되는 한국형 신형경수로 원전 환경의 보안 취약 요소를 진단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보안 모니터링 표준 모델에 기반해 한수원에 적합한 보안 모니터링 모델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원전 제어시스템과 유사한 환경의 테스트베드를 활용해 원전 운전의 보안 안전성 검증 요건도 도출한다.
문병기 ADT캡스 인포섹 하이테크사업그룹장은 "원전 제어시스템이 디지털로 전환되고, 이를 노리는 보안 위협이 지속 발생하고 있다"며 "한수원의 한국형 신형경수로가 가장 안전한 환경에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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