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노형욱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 후 첫 대외 일정으로 지자체와 민간기업 등을 소집해 2·4 공급 대책 등 주택 공급방안 후속조치 등에 대해 논의했다. 노 장관은 민간의 역량을 활용해 주택공급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노 장관은 18일 오전 10시30분께 정부세종청사에서 9개 지자체, 4개 공기업, 3개 민간주택관련 협회 등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지자체는 서울·경기·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세종 부단체장, 공공기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주택도시보증공사(HUG)·서울주택도시공사(SH),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이 참석했다. 민간협회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한국부동산개발협회 협회장이 참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지자체·민간 협력을 통한 충분한 공급물량 확보 및 원활한 추진 ▲2·4 대책 등 공급대책에 민간참여 활성화 방안마련 ▲사업추진 속도가 빠른 후보지는 특별관리 등이 논의됐다.
국토부는 2·4 대책 관련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약 1천362건의 컨설팅을 실시했고, 도심 내 총 491곳(지자체 415곳, 민간 76곳), 약 10만호에 달하는 후보지를 발굴했다. 이 가운데 후보지 2곳(증산4지구, 수색14지구)은 지난달 주민동의 확보가 시작된 후 한 달 만에 사업추진에 대한 3분의 2 동의를 확보했다.
민간협회에서는 사업 관련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사업절차·지원기준 및 구체적 참여방안 등을 입법 등을 통해 조속히 확정 해줄 것을 요청했다. 민간의 주택공급 건설을 장려하기 위해 용적률 확대 등 도시·건축 관련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아울러 정부는 공급대책에 민간참여 활성화 방안도 마련했다. 노 장관은 "충분한 사업성이 있고 토지주의 사업의지가 높은 곳은 민간이 중심이 돼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공공주도 공급사업 뿐 아니라 민간공급 활성화를 위해 각 기관이 제도 개선사항을 제시할 경우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정부는 사업추진 속도가 빠른 후보지는 특별관리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지구지정 주민 동의율을 확보한 증산4지구 등을 포함해 주민동의율 10% 이상을 충족한 도심공공주택복합지구(현재 8곳, 1.4만호)와 공공재개발·재건축 후보지 추진 동력을 제고하기 위해 애로사항을 조기 발굴하고 추가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특별 관리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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