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정부가 자동차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 지원에 나선다. 내연차는 온실가스 배출 등으로 조만간 생산이 중단되고 전기차와 수소차 등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기존 자동차 부품기업의 발 빠른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와 한국자동차연구원(원장 허남용)은 자동차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자동차 부품기업 혁신지원 사업’ 20일 공고한다.
올해 지원예산은 50억원으로 기업당 최대 7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1차 공고에 이어 7월에 2차 공고를 실시한다.
올해에는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 대응단계에 따라 ‘준비단계’, ‘실행단계’로 구분하고 차별화해 지원한다. 사업재편을 모색 중인 ‘준비단계’ 기업에는 완성차 기업에서 퇴직한 전문인력을 부품기업에 파견해 사업 아이템 발굴 등 사업재편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미래차로의 사업재편을 진행 중인 ‘실행단계’ 기업에는 시제품 제작, 시험평가·인증, 사업화 전략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또 지난해 출범한 ‘사업재편 지원단’을 통해 미래차 전환에 필요한 기술·자금·시장개척 등을 후속 지원할 예정이다.
박재영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은 “자동차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산업의 근간인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부품기업들의 미래차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전용 연구개발(R&D) 신설, 재직자 전환교육, 펀드 조성 등 지원수단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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