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SK텔레콤이 고화질 실시간 영상관제 솔루션을 구독형 모델로 전환했다. 초기 구축 비용 부담을 낮춰 고객 접점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자사 고화질 실시간 영상관제 솔루션인 'T라이브 캐스터'를 구독형 모델로 전환한 'T라이브 캐스터 플랜'을 출시한다고 20일 발표했다.
'T라이브 캐스터'는 드론이나 스마트폰과 같이 유선연결이 불가능한 카메라 활용에 최적화된 이동형 영상관제 솔루션이다. 산업 현장 모니터링, 안전관리, 원격기술지원과 라이브 방송 등에 활용되는데 이번 'T라이브 캐스터 플랜'은 이를 구독형 웹서비스로 출시한 것이다.
'T라이브 캐스터 플랜'은 SKT의 클라우드 서버인 'T라이브 스튜디오 서버'를 통해 이용할 수 있어 고객이 자체적으로 물리적 서버나 네트워크 등의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아도 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영상 관제 대상지역이 유동적이고 초기 구축 비용에 대해 부담이 있는 사업자들은 기존 구축형 상품보다 클라우드 기반의 구독형 모델에 대한 수요가 높았는데 이번 상품 출시를 통해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T라이브 캐스터 플랜'은 고객이 필요로 하는 만큼 카메라 채널 수를 선택하여 구독하는 방식으로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 이용료(VAT별도)는 1채널 10만원/월, 4채널 30만원/월 수준이며, 기본 약정은 1년으로 필요한 만큼만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별도 프로그램 설치없이 웹 브라우저 접속만으로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다. 사용자는 웹 브라우저에서 1초 미만의 딜레이로 현장영상을 모니터링하면서 현장 카메라, IP CCTV 및 드론 카메라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또한 AI 영상분석을 통해 고도의 객체인식 기능을 제공한다.
하반기에는 드론 영상을 활용한 지리정보 관리 플랫폼인 TLC랜드뷰에 AI영상분석을 통한 시설물 관리 및 태양광 패널점검 등의 기능을 추가하여 구독형 서비스로 출시할 예정이다.
최낙훈 SK텔레콤 Smart Factory CO장은 "앞으로도 SKT는 5G, 클라우드, AI 등의 ICT기술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의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T 라이브 캐스터'는 현재 경찰청, 소방본부, 지자체, 대기업, 방송국 등에 도입돼 있으며, 최근에는 바디캠, IP CCTV 등으로 연동범위가 확대돼 5G 및 LTE 통신망을 통해 다양한 카메라를 고화질・저지연으로 관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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