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지훈 기자] CU는 편의점 업계 최초로 도시락 패키지에 열량과 나트륨을 확대 표기하는 '영양전면표시제'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CU가 진행하는 영양전면표시제는 도시락에 포함된 열량 및 나트륨 함량 표기를 기존보다 10배 이상 확대해 소비자가 보다 쉽게 영양소 함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새로운 제도에 맞춰 CU는 이달 초 영양전면표시제를 도입한 첫 상품으로 열량과 나트륨을 줄인 '한끼식단 도시락 3종(제육·돈까스·간장찜닭)'을 출시했다.
한끼식단 도시락은 CU가 자체 보유한 간편식 영양성분 기준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0년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에 제시된 열량 및 영양소 정보를 바탕으로 칼로리 600~800kcal, 나트륨 650mg 이하로 구성됐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나트륨 일일 권장 섭취량(2천mg)의 약 30%로 사람들이 외식으로 주로 즐기는 떡볶이(1천207mg), 컵밥(1천6mg) 등에 포함된 평균 나트륨 함량(한국소비자원 2020년 발표 기준)의 절반 수준이다.
CU는 한끼식단 도시락에 기존보다 낮은 염도의 소스와 드레싱을 활용하고 백미 대신 흑미, 현미와 같은 혼합 곡물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상품의 칼로리와 염도를 낮추고 맛은 기존 상품과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했다.
CU는 앞으로 출시하는 도시락 신상품에 영양전면표시제를 적용하고 올해 말까지 운영 중인 모든 도시락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성욱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영양전면표시제와 한끼식단 도시락은 고객에게 보다 건강한 편의점 도시락을 알리는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맛 뿐만 아니라 영양까지도 고려한 집밥 수준의 다양한 간편식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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