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검증된 베테랑 투수를 영입했다. 주인공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이용찬이다.
NC 구단은 "이용찬과 계약기간 3+1년에 최대 27억원 조건으로 입단 합의했다"고 20일 발표했다.
계약 내용은 계약금 5억원에 보장 14억원, 옵션 13억원이다. 계약 4년 차 시즌이 되는 2024년에는 선수와 구단이 합의한 조건을 갈성할 경우 실행된다.
김종문 구단 단장은 "이용은 안정된 제구력과 경기를 풀어가는 운영 능력을 갖춘 투수"라며 "우리 팀 마운드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계약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우완 이용찬은 장충고를 나와 지난 2007년 두산 베어스로부터 1차 지명을 받았고 2008년 KBO리그에 데뷔했다. 2년 차 시즌인 2009년부터 소속팀 두산 뒷문을 맡아 그해 26세이브, 2010년에도 25세이브를 각각 기록했다.
2018시즌부터는 선발 로테이션으로 자리를 옮겨 그해 25경기에 나와 15승 3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하며 선발진 한 축을 든든하게 지켰다. 이용찬은 2019년에도 26경기에 등판해 7승 10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부상 등을 이유로 5경기 등판에 그쳤고 1승 3패 평균자책점 8.44로 부진했다.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으나 소속팀과 재계약하지 못했다.
이용찬은 미계약 선수로 남았으나 KBO리그 복귀를 위해 최근 독립리그 경기에 나와 공을 던지며 현역 선수 생활 연장 의지를 보였다. NC 유니폼을 입은 이용찬은 "(NC가)좋은 팀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에 같이 해보고 싶었다"며 "팀의 일원이 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많은 분들이 도움을 줘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며 "열심히공을 던져서 팀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프로 입단 후 지난 시즌까지 오랜 시간을 보낸 두산 구단과 두산 팬에게도 인사를 잊지 않았다.
이용찬은 "그동안 많은 성원과 응 보내주신 두산 팬과 구단에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21일 새식구가 된 NC 선수들과 상견례를 할 예정이다. 이용찬의 프로 통산 개인 성적은 342경기에 등판해 839.2이닝을 소화했고 53승 50패 90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3.8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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