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국내 정보보호 제품 성능 향상을 위해 정보보호 제품의 성능 평가 비용과 관련 컨설팅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올해 4년째 시행 중인 정보보호 제품 성능 평가는 제품이 운영 환경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유해 트래픽에 적절하게 대응하는지 등의 평가 기준·절차에 따라 제품의 처리 성능을 종합적으로 시험한다. 공공 등 수요기관에 공급 시 성능 입증 등을 위해 활용된다.
이번 무료 컨설팅 지원 대상 제품은 총 11개로, 지난해 대비 3개 제품군이 추가됐다. 방화벽, 지능형지속위협(APT) 대응 장비, 디도스(DDoS) 대응 장비, 안티 바이러스(백신), 침입방지 시스템(IPS), 웹방화벽, 차세대 방화벽, 소스코드 보안 약점 분석도구 등이 지원 대상이다. 모듈형 안티 바이러스, 가상사설망(VPN), 네트워크 자료 유출 방지 제품(NDLP)도 포함된다.
KISA 측은 "선정된 기업은 비용 부담 없이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고, 성능 평가와 심의를 통과한다면 제품의 공신력을 높일 수 있다"며 "제품 수요기관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확대되고 제품의 안정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KISA는 올해 말까지 리눅스·모바일 기반의 안티 바이러스 제품 성능평가 기준·제품별 최소 성능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평가 결과의 신뢰도를 더욱 높이는 등 제도적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광희 KISA 디지털보안산업본부장은 "이번 지원으로 우수 성능을 보유한 정보보호 제품이 더욱 늘어나길 바란다"며 "기업의 기술 개발이 지속 확산되고 나아가 산업계의 투자 및 시장 확대로 이어지는 등 정보보호 산업의 선순환 성장 구조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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