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글로벌 AI 기술 리더로 도약…'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 공개
네이버가 국내 기업 최초 초대규모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를 통해 글로벌 AI 기술 리더로 발돋움한다.
25일 네이버는 온라인으로 개최된 'NAVER AI NOW' 컨퍼런스를 통해 지난해 10월 슈퍼컴퓨터 도입 후 네이버의 AI 기술 성과와 앞으로의 방향성을 공개했다. 특히 네이버는 이 자리를 통해 '초대규모 AI'인 '하이퍼클로바'를 공개하고, 국내에서의 AI 퍼스트무버를 넘어 글로벌 AI 기술 리더로 도약할 것을 천명했다.
기존 한국어 AI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하이퍼클로바'를 통해 사용자, 중소상공인(SME), 크리에이터에게 새롭고 차별화된 경험을 선보이며, '모두를 위한 AI' 시대를 이끌어가겠다는 목표다.
◆ '유료방송 vs PP·홈쇼핑' 정면충돌…정부, 비공개 중재 나선다
최근 유료방송업계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와 홈쇼핑 업계와 비용 문제로 갈등을 빚는 가운데 정부가 중재에 나선다. 각 사업자별 목소리를 듣고 해법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27일 유료방송 관계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유료방송시장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날 간담회는 조경식 과기정통부 2차관 주재로 진행된다. 자리에는 IPTV협회와 케이블TV협회, 홈쇼핑협회, T커머스협회의 협회장과 관련 사업자, 대형 PP 사업자가 참석한다.
간담회에서는 논란이 일고 있는 프로그램 사용료 인상 문제와 홈쇼핑 송출수수료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 "왜 우리만?"…전동 킥보드 업계, 규제 홍수에 '울상'
"전동 킥보드, 전기 자전거보다 오히려 안전하다"
전동 킥보드 등 국내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PM)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목소리를 높였다. 25일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퍼스널모빌리티 산업협의회(SPMA)는 서울시 서초구 소재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불거진 전동 킥보드 관련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공유 PM 산업의 발전과 안전한 이용문화 조성을 위한 제도적 환경 마련에는 동의하나, 무분별한 제재보다 산업의 발전을 위해 업계와의 긴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공유 킥보드 업계를 타깃으로 쏟아지는 규제로 인해 산업이 고사 위기에 놓였다는 것. 헬멧 의무 착용·불법 주차 때 견인 등 당국과 지자체의 규제안이 실효성이 없을 뿐만 아니라 전기 자전거 산업과의 형평성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LGU+, 2G 종료 승인…올 6월 전국망 종료
LG유플러스가 정부로부터 2세대 통신(2G)서비스 종료 승인을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는 LG유플러스가 2세대(2G) 이동통신 서비스를 폐업하기 위해 과기정통부에 신청한 '2G 사업폐업 승인 신청' 건에 대해 이용자 보호조건을 부과해 승인했다고 25일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KT, SK텔레콤이 2012년, 2020년 2G 사업을 조기 종료해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2G 서비스를 제공중이며, 이번 승인에 따라 2G 주파수 할당기간이 만료되는 6월말까지 망을 철거할 전망이다.
◆ 27일부터 네이버·카카오 앱으로 잔여백신 당일 예약
네이버와 카카오는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과 협력해 27일 오후 1시부터 코로나19 잔여백신 당일예약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용자는 네이버앱 혹은 네이버지도앱, 네이버 모바일웹, 카카오톡 #탭의 '잔여백신' 탭 등을 잔여백신이 있는 인근 위탁기관 정보 및 잔여백신 수량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다. 미리 백신접종 위탁의료기관을 등록해두면 잔여백신이 발생했을 때 알림을 받고 접종 예약까지 할 수 있다.
◆크래프톤, '눈물을 마시는 새' 글로벌 IP 사업화 추진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이영도 작가의 판타지 장편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 지식재산권(IP) 게임 개발을 처음부터 새롭게 추진한다고 25일 발표했다.
크래프톤은 이영도 작가의 '눈물을 마시는 새'와 '피를 마시는 새' IP를 활용한 게임 제작을 위해 비주얼 R&D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날 공개한 삽화 2점은 ▲소설이 시작하는 남쪽의 '마지막 주막'과 ▲ '나가'족의 '사모 페이'를 태운 대호 '마루나래'다. 비주얼 R&D의 결과물은 소설의 세계관과 분위기를 게임 및 다양한 2차 창작물로 구현할 때 쓰일 기본 콘셉트 이미지가 된다.
눈물을 마시는 새 비주얼 R&D 작업은 크래프톤과 할리우드(Hollywood)의 콘셉트 아티스트 이안 맥케이그(Iain McCaig)가 함께 진행 중이다. 맥케이그는 스타워즈 시리즈와 해리포터, 어벤져스, 터미네이터 등 블록버스터 영화 초기 캐릭터 시각화에 참여해 온 저명한 콘셉트 아티스트다.
◆투자 늘리는 펄어비스
'검은사막'으로 유명한 펄어비스가 최근 적극적인 투자 행보에 나서고 있다. 자체 개발작 중심으로 사업을 이어오던 이전 행보에서 벗어나 다양한 콘텐츠로 외연 확장에 나서는 모습이다. 특히 웹툰, 애니메이션 관련 분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대목도 눈에 띈다.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모바일 게임 '로스트킹덤' 개발사이자 네시삼십삼분의 자회사였던 팩토리얼게임즈를 200억원에 인수했다는 소식을 24일 전했다. 회사 측은 네시삼십삼분 등으로부터 팩토리얼게임즈 지분 100%를 전량 매입해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이에 앞서 펄어비스는 지난해 11월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개발진이 설립한 신생 게임사 빅게임스튜디오(대표 최재영)에 30억원을 투자하며 지분 27% 가량을 확보한 바 있다. 빅게임스튜디오는 현재 일곱개의 대죄의 개발 경험을 살려 전 세계 시장을 목표로 고품질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을 갖춘 모바일 RPG를 개발 중이다.
올해 2월에는 일본의 유명 만화, 애니메이션 관련 업체인 카도카와 주식 29만주를 128억원에 매입하기도 했다. 카도카와는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 1부에 상장된 기업으로 펄어비스는 "단순 투자 목적"이라며 "글로벌 유명 문화 기업 카도카와에 투자했다"고 언급했다.
◆KT텔레캅, 클라우드·영상 기술 활용 보안 사업 '박차'
KT텔레캅이 클라우드, 영상 보안 등 기술력을 활용한 보안 사업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KT텔레캅(대표 장지호)은 KT클라우드, 지능형 영상 분석, 영상 관제 등을 서비스에 본격 활용하고 있다고 25일 발표했다.
인공지능(AI) 기반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지능형 영상 분석'은 카메라에 포착된 움직임을 분석하고 이상 상황을 자동으로 판단한다. 주·야간, 조명 변화, 기상 환경 등 조건에서 촬영되는 CCTV 영상에서 사람·사물을 구분해 사람의 행위 만을 식별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올 하반기 AI 알고리즘을 업데이트하는 등 영상 분석을 지속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식 KT텔레캅 마케팅본부장은 "KT클라우드, 영상 분석 기술 등을 물리보안 서비스에 융합한 차별화된 강점으로 프리미엄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고객군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KT와의 지속 협업을 통해 무인 솔루션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최첨단 보안 서비스를 발굴·출시하겠다"고 말했다.
◆ADT캡스-강남구-강남·수서경찰서, 여성 안전 '맞손'
ADT캡스가 서울 강남에서 발생하는 여성 대상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강남구, 강남·수서경찰서와 협력한다.
ADT캡스(대표 박진효)는 25일 강남구, 강남·수서경찰서와 여성 안전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강남구 내 발생할 수 있는 여성 대상 범죄를 예방, 여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먼저, 여성 주거 안전을 지원하는 '강남구 홈 방범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강남구의 여성 1인 가구, 법정 한부모 가족 중 모자 가정, 범죄 피해자, 여성으로만 구성된 가구 등이 대상이다. 강남구는 해당 서비스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고, 월 이용료를 최대 1년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ADT캡스는 여성 가구에 스마트 홈 보안 서비스인 '캡스홈'를 설치하고 월 이용료를 할인해 제공한다. 캡스홈은 현관문 앞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특정 상황 시 이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관 앞 배회자 감지부터 실시간 영상 확인, 양방향 대화, 위급 시 긴급출동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또 도난·파손·화재뿐 아니라 택배 도난 사고에 대한 피해 보상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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