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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벤처넷 통해 모험자본 투자 활성화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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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기업 맞춤형 증권사무관리 플랫폼 '벤처넷' 10월 오픈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창업·혁신 벤처기업의 투자·증권 관련 업무 지원 등을 위한 모험투자지원플랫폼인 '벤처넷' 구축해 오는 10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한국예탁결제원 서울 여의도 사옥 전경 [사진=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 서울 여의도 사옥 전경 [사진=한국예탁결제원]

현재 벤처기업 등 소규모 비상장기업이 전자증권제도를 이용하기는 현실적인 제약이 있어 주주명부 관리, 권리증서 발급·교체, 명의개서, 전환권·상환권 행사 처리 등 체계적인 주식사무 관리가 어려운 실정이다. 대부분 회사 자체적으로 주식사무 관리를 처리하고 있어 지분내역 관리 등 법적장부 관리 등에 허점이 노출돼 있다.

특히 투자자에 대한 각종 자료 제공이나 보고도 우편이나 이메일로 하고 있어 보안이 취약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 중소기업창업투자조합, 한국벤처투자조합, 신기술사업투자조합, 개인투자조합 등 투자조합을 결성해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의 백오피스 체계도 낙후돼 있어 관련 인프라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예탁원은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벤처넷'을 통해 창업·혁신 벤처기업이 간소화된 맞춤형 증권 사무관리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비상장기업 맞춤형 증권 사무관리 플랫폼'을 마련한다.

벤처넷 참여기업은 인터넷을 통해 전용 플랫폼에 접속해 주주관리에 필요한 증권사무를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다. 온라인을 통해 주주명부를 작성·관리하고 투자자 지분이 변동하는 경우 플랫폼에서 전자증서를 신규·교체 발급할 수 있다. 또 투자자에 대한 보고사항을 표준화해 온라인 플랫폼에서 쉽고 편리하게 관리·공유할 수 있도록 기능을 제공한다.

'벤처캐피탈 특화 후선업무 지원 플랫폼'도 도입한다. 벤처투자 참가자 간에 각종 운용지시 전달·확인, 펀드별 일별 잔고내역 관리 등을 위한 자동화 플랫폼을 구축한다.

벤처캐피탈은 혁신기업 투자와 관련해 신탁업자에 운용지시 내역을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신탁업자는 이를 전산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비상장기업의 경우 편리하게 주주지분 변동 내역 등을 관리할 수 있게 돼 증권사무관리 효율성과 투명성이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예탁원은 벤처넷을 통해 벤처 기업의 경우 벤처캐피탈 등 투자자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고, 모험자본 투자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밴처캐피탈과 신탁업자 입장에선 위·변조, 도난, 멸실 등의 업무 리스크가 원천적으로 제거돼 투자자 재산권 보호를 강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예탁원은 벤처넷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작업을 마친 후 10월 중 서비스를 개시할 방침이다.

< 본 기사는 한국예탁결제원 협찬으로 진행됐습니다. >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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