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26일 서울시 종로구 대림미술관에서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특별기획전시를 관람했다.
김정숙 여사의 P4G 관련 첫 일정으로 '녹색미래를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기 위해 더 늦기 전에 지구환경을 위한 실천에 나서자'는 P4G 의미를 국민들과 공감하기 위한 시간으로 마련됐다.
'기묘한 통의 만물상(TONG’s VINTAGE)' 전이라는 기획에 걸맞게 이 전시에는 마스크 제조 시 발생되는 자투리, 신발 상자, 패딩 재고품, 병뚜껑 등 폐기물로 만들어진 가구들, 폐유리나 폐차의 보닛, 도로 표지판, 낡은 천조각 등 버려진 사물들을 활용한 참신한 작품들이 소개됐다.
작품들은 자연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기준으로 유리-플라스틱-철-천-나무-종이-친환경 소재 순으로 구성돼 있다.
김정숙 여사는 조형물 등을 관람하며 썩는 데만 500년이 걸리는 마스크나 티끌 플라스틱 등 폐기물에서 쓸모와 가치를 찾아낸 젊은 작가들의 노력을 격려하고, 미래세대와 나눠 쓰는 지구를 위해 더 늦기 전에 기후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데 공감을 표했다.
김 여사는 초등학교 6학년 김승현(염리초)·박서윤(대치초) 학생과 함께 전시를 관람했다. 어린이들은 '기후행동 나가자 선언'으로 나부터 가치있는 기후행동을 자발적으로 실천하겠다는 다짐의 시간도 가졌다.
2021 P4G 정상회의 특별기획으로 마련된 이 전시는 지난 20일 개막해 오는 7월25일까지 대림미술관에서 개최된다. 관람료 대신 페트병 분리수거 등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 사례를 SNS에 인증하면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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