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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유강남 결승타 롯데 꺾고 4연패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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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LG 트윈스가 최하위(10위) 롯데 자이언츠에 역전승을 거두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2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원정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LG는 이로써 4연패를 끊고 23승 20패가 됐다. 반면 롯데는 안방에서 연패를 벗어나지 못했다. 3연패에 빠지면서 15승 26패로 10위에 머믈렀다.

출발은 롯데가 좋았다. 롯데는 1회말 무사 1, 2루 찬스에서 전준우가 LG 선발투수 이상영을 상대로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기회에서 이날 1군 엔트리에 복귀한 민병헌이 내야안타를 쳐 추가점을 냈다.

LG 트윈스 유강남은 26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제몫을 했다. LG는 롯데에 5-3으로 역전승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LG 트윈스 유강남은 26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제몫을 했다. LG는 롯데에 5-3으로 역전승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0-2로 끌려가던 LG는 3회초 유강남이 롯데 선발투수 나균안을 상대로 적시타를 한 점을 만회했다. 롯데도 3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정훈이 이상영을 상대로 솔로 홈런(시즌 5호)를 쳐 3-1로 달아났다.

그러나 LG는 끈질겼다. 4회초 홍창기가 적시타를 쳐 2-3으로 쫓아왔고 5회초 로베르토 라모스가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와 솔로 홈런(시즌 7호)를 쏘아 올려 3-3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LG는 정규이닝 마지막인 9회초 롯데 마무리 김원중을 상대로 경기를 뒤집었다. 유강남이 해결사가 됐다. 그는 2사 2,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김원중이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다. 우중간 안타가 됐고 주자 2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와 LG는 역전에 성공했다.

마무리 고우석은 9회말 마운드 위로 올라가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소속팀 승리를 지켰다. 고우석은 시즌 10세이브째(3패)를 올렸고 8회 마운드로 올라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정우영이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2승째(2패 1세이브 10홀드)를 올렸다.

김원중은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3패째(6세이브)를 당했다. 유강남은 이날 결승타를 비롯해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LG 승리 주역이 됐다.

두산 베어스 양석환(왼쪽)은 26일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홈런 2방을 치며 소속팀 타선을 이끌었다. [사진=뉴시스]
두산 베어스 양석환(왼쪽)은 26일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홈런 2방을 치며 소속팀 타선을 이끌었다. [사진=뉴시스]

두산 베어스는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두산은 양석환이 홈런 2방을 치며 공격에서 활약했고 선발 등판한 아리엘 미란다가 6이닝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두산은 22승 19패가 됐고 3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미란다는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5승째(3패)를 올렸다. 한화 노시환은 8회초 솔로포(시즌 9호)를 쳐 영패를 면했고 9회 두 점을 더냈으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엔 점수 차가 컸다. 한화는 2연패에 빠졌고 17승 25패가 됐다.

KIA 타이거즈는 안방인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3-2로 역전승했다. KIA는 0-2로 끌려가고 있던 5회말 이정훈이 3점 홈런(시즌 2호)를 쳐 경기를 뒤집었다.

이 점수는 그대로 결승점이 됐다. KIA는 17승 24패가 됐고 한화를 9위로 끌어내리고 8위로 올라섰다. 키움은 8연승 길목에서 주저앉았고 23승 20패가 됐다.

삼성 라이온즈도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맞대결에서

7-1로 이겼다. 삼성은 홈런포를 앞세워 경기를 비교적 쉽게 풀아갔다.

삼성은 2연승으로 치고 나가묘며 25승 18패, 반면 NC는 4연패를 당하면서 21승 21패로 5할 승률 유지에 비상등이 켜졌다. [사진=뉴시스]
삼성은 2연승으로 치고 나가묘며 25승 18패, 반면 NC는 4연패를 당하면서 21승 21패로 5할 승률 유지에 비상등이 켜졌다. [사진=뉴시스]

호세 피렐라가 1회초 선취점을 이끈 솔로포(시즌 13호)를, 오재일이 3회초와 8회초 솔로 홈런(시즌 4, 5호)를 각각 쏘아 올리며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선발 등판한 백정현은 이명기에 1회말 솔로포(시즌 2호)를 맞았으나 5.1이닝 1실점으로 NC 타선을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4승째(4패)를 올렸다.

삼성은 2연승으로 치고 나가묘며 25승 18패, 반면 NC는 4연패를 당하면서 21승 21패로 5할 승률 유지에 비상등이 켜졌다.

SSG 랜더스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5로 이겼다. SSG는 6연승으로 내달리며 24승 17패로 1위를 지켰다. KT는 22승 19패가 됐다.

SSG는 5-5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12회초 오태곤이 적시타를 쳐 6-5로 리드를 잡았고 박성한의 적시타와 김성현의 희생플라이 등을 묶어 대거 4점을 내며 승기를 굳혔다.

SSG 세 번째 투수 김태훈은 올 시즌 7번째 퇴장을 당했다. 그는 김민혁에 대한 헤드샷 투구(시즌 5호)로 인해 마운드를 내려갔다.

◆26일 프로야구 선발투수

▲잠실구장 : 김민우(한화)-곽빈(두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 정수민(SSG)-배제성(KT)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 제이크 브리검(키움)-이의리(KIA)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 웨스 파슨스(NC)-원태인(삼성) ▲사직구장 : 정찬헌(LG)-앤더슨 프랑코(롯데)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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