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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1만6000TEU급 6호선 '라온호' 명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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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신조 컨테이너선 인수…다음달까지 총 8척 투입 예정

27일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개최된 'HMM 라온호' 명명식 행사에서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의 부인 노장미 여사가 "이 배를 라온호로 명명 합니다"라며 밧줄을 끊고 있다. [사진=HMM]
27일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개최된 'HMM 라온호' 명명식 행사에서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의 부인 노장미 여사가 "이 배를 라온호로 명명 합니다"라며 밧줄을 끊고 있다. [사진=HMM]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HMM이 1만6천TEU급 초대형 컨테이너 6호선 'HMM 라온호' 명명식을 27일 개최했다.

HMM 라온호는 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건조된 선박으로 2018년 9월 현대중공업과 계약한 8척의 1만6천TEU급 선박 중 여섯 번째 인도된 컨테이너선이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개최된 이날 명명식에는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을 비롯해 양정우 SC제일은행 부행장, 김철환 수협은행 부행장, 배재훈 HMM 사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의 부인 노장미 여사가 참석해 대모(밧줄을 끊어 배를 바다로 내보내는 행사자)의 역할을 수행했다.

HMM 라온호는 디 얼라이언스 멤버사들과 공동운항을 하고 있는 북구주 항로에 투입된다.

HMM은 1만6천TEU급 초대형선 8척을 기존 4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인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선복부족으로 인한 수출기업들의 애로 해소를 위해 1호선 'HMM 누리호'와 2호선 'HMM 가온호' 등 2척을 지난 3월 유럽항로에 조기 투입했다. 이어서 3호선 'HMM 가람호'와 4호선 'HMM 미르호', 5호선 'HMM 한바다호'도 잇따라 유럽항로에 투입되고 있다.

HMM은 다음달까지 1만6천TEU급 8척을 유럽노선에 모두 투입하면, 작년에 인수한 2만4천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12척을 포함해 총 20척의 초대형선 확보가 완료된다.

배재훈 사장은 "경쟁력 있는 선박 확보로 중장기 수익성 개선 기반을 마련하고,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성장을 이루어 글로벌 톱 클래스 선사로 도약하기 위한 힘찬 항해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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