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지훈 기자] 통합 GS리테일이 7월 출범한다. GS리테일과 GS홈쇼핑은 2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합병 승인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참석 주주 동의율은 GS리테일 98.47%, GS홈쇼핑 78.5%로 각각 집계됐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GS리테일이며, GS홈쇼핑 주식 1주당 GS리테일 신주 4.22주가 배정되는 방식으로 합병한다.
이날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은 주총에서 "이번 합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심화한 유통산업 내 지각 변동과 주도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커머스를 중심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할 것"이라며 "끊김없는(seamless) 토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온·오프라인 통합 커머스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통합 GS리테일은 GS리테일과 GS홈쇼핑의 핵심역량과 자산, 시너지를 바탕으로 디지털 커머스를 통합 법인의 핵심 사업영역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이와 관련한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속 성장을 위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양사의 정보기술·데이터·물류 등 핵심 역량을 통합해 상품 경쟁력을 차별화하고 배송 인프라 통합을 통해 라스트마일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GS25와 GS더프레시는 퀵커머스와 구독 경제 등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고, 홈쇼핑은 온라인 기반의 소비자 직접 판매(D2C), 라이브 커머스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기로 했다.
허 부회장은 "즐거운 고객 체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공간에 감성 가치를 부여한 뉴스토어를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온·오프라인 연계 채널로 지속적인 혁신과 변화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GS리테일은 GS홈쇼핑과의 합병 이후 5년간 1조원을 투자해 오는 2025년까지 취급액 25조원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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