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네이버 직원의 극단적 선택에 객관적 조사를 약속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 대표는 이날 오후 네이버 임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이번 주 우리 동료를 잃는 애통한 일이 있었다"라며 "애도와 위로가 우선인 상 중인 상황이어서 빨리 전달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를 비롯한 경영진은 이번 사안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경찰 조사와는 별개로 사외 이사진에게 의뢰해 외부 기관 등을 통해 투명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받는 과정을 갖겠다"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재발 방지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고 상심이 큰 임직원을 위한 빠른 지원도 검토할 것을 시사했다.
노조 역시 고인이 평상시 위계에 의한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사실로 밝혀질 경우 명백한 업무 재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네이버 직원 A씨는 지난 25일 성남시 분당구 소재 네이버 본사 인근 자택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를 두고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서는 A씨가 평소 직장 상사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폭로성 글이 잇따르고 있다. 네이버 직원들은 A씨를 괴롭혀온 직장 상사가 평소 폭언과 폭행으로 많은 논란이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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