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6,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안타를 치지 못했다. 그러나 소속팀은 연정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김하성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미닛메이드 파크에서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인터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경기에 유격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은 이날 배트에 힘을 실지 못했다.
6타수 무안타 2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다시 1할대로 떨어졌다. 종전 2할3리에서 1할9푼8리(129타수 25안타)가 됐다.
그는 2회초 맞은 첫 타석에선 1루수 뜬공, 5회초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타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모두 살리지 못했다. 7회초 무사 1, 2루 상황에서는 좌익수 뜬공, 8회초 2사 2, 3루 찬스에서는 유격수 앞 땅볼에 그쳤다. 연장10회초 다시 타석에 섰지만 삼진을 당했다.
김하성은 11회초 2루 주자로 나섰다. 그는 토미 팸의 우익수 뜬공에 3루까지 갔고 이어 매니 마치도의 적시타에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휴스턴에 7회까지 1-6으로 끌려갔으나 11-8로 역전승했다. 샌디에이고는 3-6으로 리드당하고 있던 9회초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두 팀은 연장에서 서로 점수를 주고 받으며 접전을 펼쳤다. 샌디에이고는 10회초 한 점을 내 7-6으로 앞섰으나 휴스턴은 10회말 카를로스 코레아가 적시 2루타를 쳐 7-7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11회초 샌디에이고가 마차도의 적시타로 8-7로 재역전했다. 그러나 11회말 포일로 실점하는 바람에 8-8이 됐다. 길었던 승부는 12회에 종료됐다. 샌디에이고는 12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윌 마이어스가 3점 홈런을 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샌디에이고는 12회말 등판한 메길 디아스가 휴스턴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고 소속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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