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홈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LG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3연전 마지막 날 맞대결에서 8-2로 이겼다.
LG는 이로써 전날(29일) 당한 패배(2-7 패)를 설욕하고 이번 3연전을 2승 1패로 마쳤다. LG는 26승 21패, 키움은 24승 23패가 됐다.
LG는 선발 등판한 앤드류 수아레즈가 제 몫을 톡톡히했다. 수아레즈는 키움 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91구를 던지며 6피안타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6승째(2패)를 올렸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01이 됐다.
키움 선발투수 최원태는 5.2이닝 8실점(4자책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3패째(2승)를 당했다.
LG는 2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기선제압했다. 2사 후 이천웅이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까지 해 2루 상황이 됐다. 정주현이 적시타를 쳐 LG는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키움은 실책이 니왔다. 오지환의 타구는 평범한 땅볼이 됐지만 키움 2루수 서건창이 뒤로 빠뜨렸다. 그사이 2루 주자 정주현이 홈으로 들어와 LG는 추가점을 냈다. 2사 만루 찬스가 이어졌고 채은성이 주자 3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 2루타를 쳐 5-0까지 달아났다.
LG는 6회말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정주현의 적시타와 오지환의 2타점 3루타가 나오며 8-0을 만드며 승기를 굳혔다. 반면 키움은 1회초 무사 1, 3루와 2회초 2사 2, 3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흐름을 내줬다.
키움은 7회초 김웅빈이 솔로 홈런(시즌 4호)과 데이비드 프레이타스의 2루타에 이은 박동원의 적시타로 영패는 면했다.
LG는 이번 3연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채은성이 5타수 2안타 3타점, 정주현이 4타수 2안타 2타점, 이날 1군에 복귀한 오지환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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