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이 이달 30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에서, 순환경제 세션의 패널 토론에 기업을 대표해 참석해 그린 비즈니스 전환 방안을 제시했다.
순환경제 세션에서는 폐기물 제로화를 위한 정책, 기술 등 정부, 기업 등의 주체별 친환경 실천 방안이 모색됐다. 패널 토론자로 참석한 나 사장은 SK종합화학이 폐플라스틱 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3R(Reduce, Reuse, Recycle) 등 그린 비즈니스 사례를 공유하고, 범지구적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 및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안 등을 제시했다.
나 사장은 "SK종합화학은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 조성을 위해 폐플라스틱을 다시 순환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SK종합화학은 핵심 기술 개발에 역점을 두고 그린 비즈니스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SK종합화학이 생산하는 플라스틱 제품의 100%를 직·간접적인 방법을 통해 재활용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 사장은 "SK종합화학은 폐플라스틱 재활용 비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폐 페트병, 폐 비닐 등 폐플라스틱을 열로 분해해 이를 다시 플라스틱 원료인 열분해유로 재탄생시키는 제조기술을 개발하는데 더해, 글로벌 열분해유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한 상업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나 사장은 "친환경 플라스틱 순환체계가 원활하게 작동하기 위해서는 이익 창출이 동반되어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열분해 등의 화학적 재활용으로 생산 단계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를 크게 줄여 탄소배출권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친환경 플라스틱 생산 기술 개발 및 자본 투자를 통해 생산공정을 개선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플라스틱 원료 및 제품 생산·유통, 재활용 업체 등 밸류체인에 있는 기업들이 모두 참여해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이 빠르게 형성될 수 있도록 협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나 사장은 "폐플라스틱 문제는 지구 환경을 고려해 하루 빨리 해결해야 하는 글로벌 이슈"라며 "SK종합화학은 플라스틱의 생산 단계에서부터 다시 재활용되는 단계까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파트너링을 통해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방안을 마련해 플라스틱 순환체계 구축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