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높이에서 고전했다. 한국은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21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 여자부 2주차 첫 상대로 폴란드와 경기를 치렀다.
한국은 폴란드에 세트 스코어 0-3(15-25 20-25 22-25)으로 완패했다. 폴란드는 신장 203㎝의 장신 스파이커 스티시아크 마그달레나를 앞세워 한국 수비를 흔들었다. 마그달레나는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17점을 올리며 폴란드 승리 주역이 됐다.
한국은 주장이자 에이스 김연경(상하이)이 출전하지 않았고 표승주(IBK기업은행)가 팀내 최다인 9점을 올렸고 박정아(한국도로공사)가 8점으로 뒤를 받쳤다. 이다현과 정지윤(이상 현대건설)도 각각 7, 6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1, 2세트를 연달아 내준 뒤 3세트 들어 반격에 나섰다. 후반까지 잘 버텼다.
점수를 주고 받으며 21-20으로 앞섰다. 그러나 이소영(KGC인삼공사)가 시도한 스파이크가 마그달레나의 블로킹에 막혀 21-21이 됐다.
흐름을 가져온 폴란드는 이후 연속 득점했고 24-22까지 치고 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이날 블로킹에서 폴란드에 5-10으로 밀렸다. 이날 마그달레나의 백업으로 코트에 나온 말비나 스마르잭은 한국을 상대로 블로킹으로만 6점을 올렸다.
'라바리니호'는 이로써 1승 3패가 됐다. 도미니카공화국과 2주차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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