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지긋지긋한 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롯데는 이로써 6연패르 벗어났다. 16승 1무 29패로 여전히 최하위(10위)에 머물렀으나 분위기 반전 계기를 만들었다. 반면 키움은 2연패를 당하면서 24승 24패가 됐다. 5할 승률 유지에 비상등이 커졌다.
롯데의 연패 탈출 주역은 선발 등판한 나균안이 첫 손가락에 꼽힌다. 나균안은 이날 키움 타선을 상대로 6.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는 승리투수가 됐고 1군 데뷔 첫 승을 선발승으로 장식하는 동시 퀄리티 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3실점 이하)도 달성했다.
타석에서는 추재현과 지시완이 나균안의 어깨를 가볍게했다. 두 선수는 각각 솔로포를 쳤다. 안치홍도 3타수 3안타 1볼넷, 한동희도 4타수 2안타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롯데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추재현이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이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려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2호)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추재현은 지난달(5월) 30일 NC 다이노스전 솔로포에 이어 두 경기 연속으로 손맛을 봤다.
롯데는 3회초 추가점을 냈다. 선두타자로 나온 지시완이 안우진이 던진 3구째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솔로포(시즌 2호)가 됐고 롯데는 2-0으로 달아났다. 7회초에는 1사 1, 2루 찬스에서 딕슨 마차도가 적시타를 쳐 점수 차를 벌렸다.
롯데는 지키는 야구도 성공했다. 나균안에 이어 서준원(0.1이닝) 김대우(1이닝) 그리고 마무리 김원중이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잘 막아냈다. 구원에 성공한 김원중은 시즌 7세이브째(3패)를 올렸다. 안우진도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르를 기록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5패째(2승)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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