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IBK투자증권은 2일 빙그레에 대해 올해 2분기 여름 성수기를 맞아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2천원을 모두 유지했다.
올해1분기에는 해태아이스크림 인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한 2천339억원을 냈지만, 영업이익은 80.8% 감소한 12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성수기를 맞아 해태아이스크림의 이익 기여가 기대된단 평가다. IBK투자증권은 빙그레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1.8% 늘어난 3천261억원, 영업이익은 9.4% 증가한 293억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도 무형자산상각비 약 20억원이 반영될 전망이나 성수기를 맞아 해태아이스크림의 영업이익이 흑자를 시현할 것으로 예상되고 빙그레 별도 실적도 양호할 것"이라며 "비가 잦았던 5월의 비우호적인 날씨 환경은 아쉽지만 아이스크림 전문점 증가에 따른 가정 내 아이스크림 소비 확대 기조와 맞물려 매출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천277억원, 436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6%, 9.3% 증가한 수치다.
김 연구원은 "연간 약 85억원의 산업재산권·고객관계 무형자산상각비 부담을 고려하면 큰 폭의 이익 개선 기대감은 제한적"이라며 "다만 성수기 해태아이스크림의 이익 기여 및 긴 장마로 부진했던 작년 3분기 실적에 대한 기저 효과로 전년 대비 실적이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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