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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냉동생지 5월까지 매출 43% ↑…"홈베이킹 열풍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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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 간편 조리 가능해 꾸준한 성장 예상

신세계푸드 버터 미니 크로아상 제품 [사진=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 버터 미니 크로아상 제품 [사진=신세계푸드]

[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길어지는 집콕생활에 빵을 즐기는 방법도 변화하고 있다.

2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지난 1~5월 홈베이킹용 냉동 생지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3% 늘었다. 지난해 냉동 생지 판매량도 2019년 대비 41% 늘어난데 이어 올해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증가세는 에어프라이어와 와플 기계 등 홈베이킹용 조리 기구의 보급이 확대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식사 준비에 지친 소비자들이 크로아상, 식빵 등을 식사 대용으로 선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신세계푸드가 판매하는 '버터 미니 크로아상'은 샌드위치, 크로플 등은 간단한 아침식사 대용으로 활용도가 높아 월 판매량이 1만 6천개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며 가장 많이 팔렸고, 잼이나 버터와 곁들여 먹는 식빵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해동과 조리시간이 오래 걸리는 냉동 생지의 단점을 보완해 신세계푸드가 지난 4월 출시한 '밀크앤허니 파베이크 식사빵 3종'의 판매량 역시 전월 대비 223% 증가하며 가파른 신장세를 타고 있다.

파베이크는 생지를 85~90% 정도를 초벌로 구워낸 후 급속 동결한 것으로, 에어프라이어로 5~8분 정도만 조리하면 베이커리 매장에서 즐기던 빵의 맛과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밀크앤허니 파베이크 식사빵'은 온라인 판매 전용 제품으로 출시되었는데 이는 온라인몰을 통한 홈베이킹 재료 구입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다양한 냉동 생지를 판매하고 있는 SSG닷컴의 지난해 생지 판매량은 2019년 대비 717%나 증가했고, 올 1~4월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0%나 늘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홈베이킹 상품 수요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 만큼 현재 공장 가동율을 최대로 높여 생산하고 있다"며 "향후 가정에서 입맛에 따라 다양하게 조리할 수 있는 냉동 생지의 라인업을 확대하고, 소비자들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판매 채널도 다각화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권 기자(pe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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