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라온시큐어가 병무청과 협력해 오는 11월 분산ID(DID) 기반 전자지갑 민원 서비스를 개시한다.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추진하는 올해 블록체인 시범 사업을 통해 DID 기반 전자지갑 민원 서비스를 구축한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사용자는 병무 관련 전자문서와 디지털 신분증을 DID 기반으로 발급 받을 수 있다. 모바일 기기 내 전자지갑을 통해 병역 이행 관련 증명·확인서 28종을 발급 받고, 대학 등 기관에 입영 통지서·사실 확인서를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게 된다. 또 군인 전용 금융·통신 서비스 가입, 영화관 예매·숙소 할인 등을 위해 필요했던 실물 증명서 대신 DID 기반 디지털 신분증을 활용하면 된다.
앞서 회사는 2019년 병무청과 인증서 없는 민원 서비스 제공을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했다. 지난해 1월에는 병무청 민원 포털 사이트에 블록체인 간편인증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번 DID 전자지갑은 간편인증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것으로, 간편인증뿐 아니라 전자문서 발급, 신원·자격 확인 등의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회사는 라온스토리, 코비엔과 컨소시엄 형태로 해당 사업에 참가하며 오는 10월까지 전자지갑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 수행을 위해 병무청, KB국민은행, 중앙대, 군인공제회C&C 등과 실무자 간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이를 기반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DID 서비스를 늘리고, 향후 다양한 서비스와도 연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실생활에서 누릴 수 있는 DID 서비스를 한층 더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더 다양한 분야에서 신뢰성과 편의성 높은 DID 기반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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