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SSG 렌더스 불펜에서 '필승조'로 나오며 상황에 따라 뒷문도 지키고 있는 김상수가 의미있는 기록을 눈 앞에 두고 있다. 개인 통산 100홀드 달성이다.
김상수는 신일고를 나와 지난 2006년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이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를 거쳐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SSG로 이적했다.
그는 삼성 시절인 2009년 5월 7일 대전구장(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0.2이닝을 투구하여 첫 홀드를 올렸다. 이후 지난 3일까지 개인 통산 98홀드를 기록 중이다. 100홀드까지 두 개 남았다.
김상수는 KBO리그 한 시즌 개인 최다 홀드 기록을 갖고 있다. 키움 소속이던 2019년 67경기에 등판해 40홀드를 기록하며 그해 KBO리그 홀드상을 받았다. 김상수는 또한 한 시즌 40홀드에 고지에 오른 첫 번째 주인공이 됐다.
이전 기록은 삼성 시절 김상수와 한솥밥을 먹은 안지만이 작성한 37홀드다. 역대 KBO리그에서 100홀드 기록은 LG 트윈스 류택현을 시작으로 모두 11명이 달성했다.
김상수가 2홀드를 추가한다면 12번째로 달성한 선수가 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김상수가 100홀드를 달성하면 표창 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그는 올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17경기에 등판해 18.1이닝을 소화했고 2슬 1패 6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성적은 473경기에 나와 574.2이닝을 던졌고 23승 37패 44세이브 98홀드 평균자책점 3.9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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