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T 위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2연패에서 벗어났다. KT는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주말 홈 3연전 둘째 날 맞대결에서 8-1로 이겼다.
KT는 전날(4일) 롯데에 당한 완봉패(0-15 패)를 되갚았고 연패를 끊으며 27승 22패가 됐다. 반면 롯데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18승 1무 31패로 최하위(10위)에 머물렀다.
KT는 선발 등판한 소형준이 승리 일등 공신이 됐다. 그는 롯데 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91구를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2승째(2패)를 올렸다.
롯데 선발투수 노경은은 3.2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4패째(1승)를 당했다.
KT는 1회말 기선제압했다. 2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유한준이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3회말에는 1사 2, 3루 찬스에서 조일로 알몬테가 2타점 적시타를 쳐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소형준이 마운드 위에서 최상의 투구를 하자 타선도 화답했다.
KT는 7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장성우의 2타점 적시타에 이어 배정대가 롯데 5번째 투수 서준원을 상대로 3점 홈런(시즌 3호)를 쳤다. 점수 차는 8-0까지 벌어졌다. 롯데는 마지막 공격인 9회초 대타 한동희가 적시타를 쳐 영패를 면했다.
KT는 황재균이 3안타로 활약했고 강백호, 알몬테, 심우즌도 각각 2안타씩을 치며 타선을 이끌었다. 유한준은 결승타 주인공이 됐다.
롯데 타선은 산발 5안타에 그쳤고 정훈이 2안타로 유일하게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두 팀은 6일 같은 장소에서 이번 3연전 마지막 날 맞대결을 펼친다. 윌리엄 쿠에바스(KT)와 나균안(롯데)이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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