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SK텔레콤이 일각에서 제기한 '아마존과 11번가 지분 30% 양수도 계약 추진' 내용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SK텔레콤은 7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당사가 아마존과 11번가 지분 30% 양수도 계약을 추진 중이라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당사는 11번가 내에서 아마존 상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 런칭을 위해 협력 중으로 지분양수도 관련해서는 진행중인 사안이 없다"고 발표했다.
이날 한 언론사는 SK텔레콤이 11번가의 신주인수권을 통해 전체 지분의 30%를 아마존에 넘기는 방식으로 양사 간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와 함께 아마존이 신주인수권을 바탕으로 최대 50%까지 11번가의 지분을 가질 권리도 얻게 된다고 했다. 현실화 될 경우 아마존은 11번가의 1대 주주가, SK는 11번가의 2대 주주로 자리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SK텔레콤은 이같은 내용을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아마존과 11번가의 지분 참여 약정을 체결한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11번가에서 아마존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아울러 지난 3월에는 이베이코리아 매각의 예비입찰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최근 네이버와 쿠팡이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영역 확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국내 이커머스 시장 5위인 11번가를 본격 키우겠다는 취지다.
이날 이베이 측은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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