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현대차 직원이 카자흐스탄으로 출장을 갔다가 코로나19에 감염돼 귀국 후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7일 현대차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CKD(반조립공장) 공장 기술 지원을 위해 출장을 갔던 직원 A씨가 지난 5일 새벽 2시께 인천 인하대병원에서 치료 중 사망했다.
A씨는 지난 4월14일 카자흐스탄에 입국한 뒤 같은 달 3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상태가 악화되면서 귀국해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면서 현대차 직원들 사이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심각한 국가에 대한 해외 출장에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대차 측은 해외공장 신차 양산 준비 등 불가피한 경우에만 해외 출장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외 출장 인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사전 신청과 접종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진심으로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족에게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장례를 위한 후속절차에 만전을 기하고, 코로나19 예방 및 안전을 위한 조치를 더욱 철저히 해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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