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코로나 이후 국민들에게 경제적인 희망을 주기 위해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을 시작한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한상의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공모전은 3월 취임한 최 회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김범수 카카오 의장 등 대한상의 회장단에 새로 합류한 17명의 회장단이 의견을 모아 내놓은 아이디어다. 최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 취임 후 내놓은 첫 대형 프로젝트인 셈이다.
공모전 접수는 7일부터이고, 9월 24일 마감된다. 11월 말 수상작이 결정되고 대상에는 1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최우수 3명(각 3천만원), 우수상 3명(각 1천만원), 입선 3명(각 300만원)등 총 상금 2억2천900만원이 주어진다.
응모를 원하는 국민 또는 기업 구성원들은 A4 용지 1~2장 분량이나 영상을 통해 제안 이유, 사업 개요, 기대 효과 등을 간단하게 작성해 공모전 홈페이지로 제출하면 된다.
상의 외부 자문단이 1단계 서류 심사를 하고 기업인들이 나서 '2단계 CEO 멘토링'을 하게 된다. 3단계 오디션은 기업인 멘토링을 거친 10여개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10여명의 다양한 심사위원(기업인, 교수, 컨설팅 대표, 유명 쉐프, 소통 전문가 등)과 국민들이 10개팀의 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최 회장은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19로 경제도 위축되고 국민도 고통받는 상황에서 기업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면서 시작하게 됐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예전 상황으로 바로 돌아가기는 힘든 만큼 경제적 부스터 효과가 필요한 거 같아 국민을 대상으로 집단지성을 통한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공모전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경제 온기가 제대로 전해질 수 있게 하는 프로젝트들이 선정될 것으로 본다"며 "프로젝트의 효과, 지속성 등이 심사 기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이 공모전 아이디어가 현실성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만약 자금 조달도 스스로 가능한 프로젝트가 나오면 가점을 많이 받을 것"이라며 "공모전은 단발적으로 그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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