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에게 여야정 상설협의체의 조속한 가동에 적극 협력해줄 것을 공식 요청한다"고 했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반대를 위한 반대, 적대적 공생이라는 구시대적 문법을 탈피해 큰 결단을 해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청와대에서 여야 5당 대표들과의 회담에서 여야정 상설협의체 재가동을 제안한 바 있다. 지난 2017년 문 대통령의 제안으로 추진된 여야정 상설협의체는 지난 2018년 11월 이후 가동되지 않고 있다.
송 대표는 "소상공인 손실보상이나 부동산 안정 등 초당적 협력이 필요한 사안이 많다"며 "이런 현안에 대해 여야가 폭넓게 소통, 협력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이 이미 갖춰져 있다"고 했다. 이어 "여야정 상설협의체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이 기존 입장과 다른 전향적 결정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마무리된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해서는 "우리 정당사를 통틀어 30대 청년이 주요 당 대표로 선출된 것은 처음"이라며 "여성 최고위원이 3명이나 당선된 것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다. 당선된 분들께 축하드린다"고 했다.
이어 "새 지도부 선출을 계기로 국민의힘이 합리적 보수로 거듭나고 우리 정치권도 새롭게 변화되길 희망한다"며 "낡은 이념과 진영논리에서 벗어나 민생 정책과 미래 비전을 놓고 건설적으로 경쟁, 협력하는 여야 관계가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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