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의 배트가 숨을 골랐다. 최지만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 경기에 1루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전날(16일) 경기에선 대타로 나와 안타를 쳤으나 이날은 침묵했다.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종전 3할6리에서 2할8푼8리(52타수 15안타)로 떨어졌다.
최지만은 1회초 첫 타석에서 화이트삭스 선발투수 루커스 지올리토를 상대로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초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6회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지올리토와 다시 만났다. 그는 초구에 배트를 돌렸다. 잘 맞은 타구였으나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최지만은 8회초 타석에서 대타 마이크 브로소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먼저 마쳤다. 한편 탬파베이는 연장전 끝에 화이트삭스에 7-8로 졌다.
화이트삭스는 0-0이던 4회말 호세 아브레유의 2점 홈런과 잭 콜린스의 2타점 적시타로 4-0을 만들며 기선제압했다. 탬파베이가 5회초 케빈 키어마이어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점수를 좁히자 5회말 3점을 더해 7-2로 달아났다.
탬파베이는 홈런포를 앞세워 추격했다. 6회초 얀디 디아스 7회초 마이크 주니노가 각각 솔로와 투런포를 쏘아 올려 5-7로 따라붙었다. 8회초 디아스의 2루수 앞 땅볼에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6-7로 좁혔고 이어진 찬스에서 마누엘 미르고가 적시 2루타를 쳐 7-7로 승부 균형을 맞췄다.
연장전에서 두 팀 희비가 엇갈렸다. 화이트삭스는 10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야스마니 그랜달이 끝내기 안타를 쳐 마지막에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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